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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예레바탄 사라이에서 메두사의 머리를 보다
20. 아야 소피아 모스크와 블루 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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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신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부자로 만들어 드릴 당천부입니다.
이번 "부자의 이스탄불 여행기" 에서는 유럽지구 구 시가지에 있는, "예레바탄 사라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이번 부자의 이스탄불 여행기 (10)편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ㅎ.
https://coomtta.tistory.co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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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예레바탄 사라이에서 메두사의 머리를 보다.
전날에 갔었던 아야 소피아의 관람 대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었기에 오늘은 좀 일찍 갔는데... 10시에 갔는데도 줄이 넘 길더군요...ㅠ
아야 소피아는 최근 에드로안 대통령이 박물관에서 모스크로 바꿔 버린 탓에 관람비가 무료라서 그런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아야 소피아의 관광객 입장 가능 시각이 아래 사진과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9시가 아니라면 저희처럼 땅거미가 어둑어둑하게 깔리는 저녁 7시 이후에 보시는 것을 권장 드려요.
왜냐면 각자 개인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그 시각이 줄이 짧거나 없고, 모스크는 블루 모스크나 참르자 모스크도 동일하지만, 조명을 받은 야경이 더 멋지기 때문입니다.
저도 여행기를 쓰면서 아래 사진을 다시 보니, 아야 소피아는 아침 9시부터 입장 가능한데, 금요일만 14:30 이니 이 요일만 조심하면 되겠네요.

여튼 그래서 잽싸게 방향을 바꿔서 바로 옆에 있는 고대 지하 물 저장소라는 "예레바탄 사라이" (아... 발음도 어렵네요..ㅜ)로 갔습니다.
입장료는 인당 300리라. 초등학생 할인은 얄짤없이 없었구요...ㅜ 지금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또 더 올랐을지도 모르겠네요ㅋ.
이 예레바탄 사라이는 거대 지하 저수조인데, 아래 사진과 같이 조명에 따라 바뀌는 그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최근에는 "인페르노" 라는 영화의 주무대로 쓰였고, 옛날에는 그 유명한 007 시리즈물 2편인 "007 위기일발 (from Russia with Love)" 에서도 배경으로 나왔었다고 하네요.


사실 이스탄불이라는 도시 자체가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공존하는 역사 깊은 대도시인지라, 상기 영화 말고도 007 시리즈 물에 단골로 나오고 리암 니슨 주연의 "Taken 2"의 주무대였으며, 가장 최근 영화를 꼽는다면 설국 열차, 닥터 스트레인지의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은 "3,000년의 기다림"이 바로 이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이외에도 여러 영화의 배경으로 단골 출연한다고 하니 영화를 먼저 보시고 이스탄불에 놀러 오셔서 그 장소를 현실로 다시 보시는 것도 각별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튼, 여기 예레바탄 사라이는,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 중에서 갈라타 타워를 제외한다면, 가장 관람 시간이 짧으면서도 강한 인상을 받으실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네요.
또 여기가 더 유명해진 것은 바로 아래 사진에 있는 2개의 메두사 머리 때문이라고 하는데, 거의 1500년이 넘은 돌조각이 아직도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참 신비롭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메두사 하나는 돌기둥에 옆으로 눌려 있고, 나머지 하나는 거꾸로 눌려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점 같네요.

그리고, 처음에는 바닥의 물이 굉장히 깊은 줄 알고, 고소 공포증이 있는 저는 좀 무서웠는데, 눈이 어둠에 좀 익숙해지니 겨우 1~2 뼘 밖에 안되는 얇은 물이어서 안심이 되더군요. 이 예레바탄 사라이가 고대 왕국의 물 저장고였단 소리에, 지레 짐작으로 물이 깊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안전과 관광을 위해 물을 다 빼 버려서 그런 모양입니다ㅎ.
그리고, 위 메두사 사진 보시는 것처럼, 관광객들이 물 속에 동전을 정말 많이 던져 놨더군요.
오우야 저 동전이 다 얼마야....? 맘 같아서는 물도 얇고 하니 들어가서 싹 다 건져 올리고 싶었습니다만... 주변의 눈길을 의식해서 잘 참았습니당ㅋㅋㅋ
20. 아야 소피아 모스크와 블루 모스크
전날 아침먹고 느즈막히 아야 소피아를 갔다가 그 무지막지한 줄에 놀라 대신 바로 옆에 있는 예레바탄 사라이를 봤었고, 그 다음날이었다 다다음날에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작정하고 일부러 저녁을 먹고 늦게 갔었습니다ㅎ.
참고로 아야 소피아 모스크는 원래 성당이었다가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 마흐메트 2세가 파괴하지 말고 모스크로 사용을 명해서 살아남은 건물입니다.
그런데 튀르키예 공화국 건립 후에 박물관으로 변경됐는데, 몇 년 전 현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이 재선하기 위해 선심성 공약으로 다시 모스크로 전환했다고 하네요.
어쨌든, 모스크로 바뀌면서 입장료가 무료로 돼서 그런지 (모든 모스크는 입장료가 무료임) 여기 아야 소피아는 오전에 가면 항상 줄이 넘사벽입니다ㅜ.
그래서 아야 소피아나 바로 옆에 있는 블루 모스크는 기다리는 줄도 없고, 더군다나 야경과 밤에 조명이 멋지기 때문에 저녁 드시고, 늦게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모스크는 기본적으로 24시간 개방이긴 합니다만, 관광객들에게는 개방 시간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야 소피아의 경우에는 위에 소개해 드린 사진처럼 오전 9시부터 밤11시 반까지이고, 금요일만 14:30 부터 개방하는 점만 주의하시면 될 것 같네요. (참... 여성 분들은 스카프나 기타 머리를 가릴 것들을 준비해 가셔야 입장 가능합니다. 아야 소피아에서는 스카프를 파는 것 같긴 하던데, 먼저 확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야 소피아는 원래 천주교 성당이었기 때문에, 여러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종교적인 그림은 아래 사진처럼 흰 천으로 가려 놓았습니다.


블루 모스크는 아야 소피아 바로 맞은 편에 있긴 합니다만, 굳이 또 가지 않고 밖에서 야경으로만 즐겼는데.... 전경이 정말 멋져 보이더군요.^^ 정말이지 무슨 마법의 성 같지 않은가요? ^^

자, 그럼 이제 "부자의 이스탄불 여행기" 다음 편도 아래 링크와 같은데,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당~.^^
https://coomtta.tistory.co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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