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국내

우리가 여행을 가야만 하는 이유

당천부 2025. 4. 8. 20:37

인생에 있어서 여행은 왜 꼭 필요한 것일까요...?

 

인생도 어찌보면 마치 여행하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일까요? 

 

당천부라는 재테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뜬금없이 티스토리에서는 여행 블로그를 끄적이는 것이 웬 생뚱맞은 일이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하지만, 제 생각엔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는 결국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인데, 여행은 우리에게 많은 행복과 의미를 안겨다 줄 수도 있는 정말 중요한 일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돈 버는 것에, 즉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상당수가 "여행"에도 관심이 있으리라 생각이 돼서 티스토리 내에 "여행"이라는 서브 블로그를 운영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특히나 사회 초년생 분들께 "스마트한" 소비에 대한 조언을 조금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물질은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물질적인 소비는 대개의 경우 "그 순간" 뿐입니다.

주변 지인들도 내가 내 분수를 벗어난 소비를 할 경우에는 겉으로만 우와~ 할 뿐 속으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심지어는 "속빈 강정" 이라고 비웃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구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특히 남자들은,

 

1) 기분 낸다고 술값을 자기 혼자 내지 말고,

2) 술마실 때 좋은 곳 가지 마시고,(어딘지는 말 안해도 아실거죠...?ㅎ)

3) 특히 차 사실 때는 새차 사지 말고 중고차를 사시길 바랍니다.

너무 싸구려 중고차를 사면 주변에, 특히 여친한테 없어 보일 수 있으니, 스토리를 붙이면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난 Off-road 가 꿈이라, 구형 스포티지 4WD 모델을 샀어, 혹은 난 빈티지 모델이 좋아서 구형 제네시스 쿠페를 샀어 이렇게 말이죠.

 

여성분들은... 전 남성이라 잘 모르겠지만

 

1) 명품 옷이나,

2) 명품 악세사리, 특히 명품 가방에 관심을 끊는게 좋습니다.

대다수 남성들은, 당신이 무엇을 걸쳤는지 별로 관심없고, 단지 예쁘기만 하면 헬레레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저 같은 덤앤더머들은 명품 가방인지도 전혀 몰라 주거든요. (진짭니다ㅎ) 

 

그러니, 명품 옷 사실 시간에 정말이지 운동을 하셔서 멋진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혹여 꼭 돈을 쓰시고 싶다면, 피부 미용에 투자하시는 것이 명품보다 100배 남는 길입니다. 

 

그리고, 피부가 안 좋으신 분들은, 병원에만 돈을 쓰시지 마시고, 꼭 변비에 좋은 섬유질과 요거트를 많이 드시고, 특히나 충분한 그리고 "양질의" 수면을 잘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이거 정말 100만불짜리 조언인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ㅜ)  

2) 자기 계발, 특히 책 사는 것에 돈 아끼지 마라.

책값 아껴서 부자된 사람을 본 적이 없을 뿐더라, 때로는 책 1권이 내 인생을 바꿔 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찌보면 회사 기숙사에서 굴러 다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우연히 읽으면서 투자의 세계로 입문하게 되었기 때문에 책 한 권으로 인생이 조금은 바뀌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3) 여행 다니는 것에 인색하지 마라

단, 인스타용 고급 호텔이나 SNS에 보여주기식 인생컷은 정말 비추입니다.

 

소규모 게스트 하우스가 인맥 쌓고 정보 교류하기 오히려 더 좋고, 화려한 호텔보다는 장엄한 자연이나 특이한 지역에 사람들은 더 관심을 가져주기 때문입니다.

3번째 조언이 여행이니, 여행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의미가 뭘지 좀 생각해봤습니다.

1)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고, (여행 가서 사업 힌트 얻거나, 인생 방향 결정하는 사람 종종 있음)

2) 뜻밖의 여러 좋은 인연도 만날 수 있으며 (심지어는 평생의 반려자까지도)

3)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추억"을(Memory) 쌓을 수 있고,

4) 집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소중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 주며 (특히 기혼자),

5) 최소한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는 "동기 부여" 라도 제대로 해 줄 수 있음

그런데, 돈 쓰러 다니는 건데 여행 좋다는 것 누가 모르나... 돈 없어 못가지 허허...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ㅎ.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연구하다 보면 방법이 나오기 마련이니 많이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7말8초 및 각종 연휴와 성수기 피하기는 기본이고, 숙소는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로 정하기, 땡처리 에어텔 등등)

그럼, 여행을 보다 의미하게 다녀 오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각자의 취향 차이일 수 있겠지만, 휴향 목적이 아니라면 가급적 패키지는 피하고 자유 여행으로 간다.

사실 오히려 패키지가 더 저렴할 때가 있습니다. 왜냐면 비행기와 숙소를 박리다매로 선확보하는데다가 현지 상점을 들르게 하는데 그 상점에서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패키지는 내가 스스로 스케줄 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내 몸이 안좋다고 내 맘대로 쉬기 어렵고(특히 도시 간 이동이 있는 경우), 내 맘에 특별히 더 드는 장소라 할지라도 더 머물 수 없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가장 치명적으로... 내가 어딜 돌아다녔는지 가이드 뒤만 따라 다녔기 때문에 웬만큼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기억이 하나도 안나죠...ㅠ (휴향은 돌아다니지 않으니 열외. 그러니 패키지로 가셔도 무방)

 

2) 사전에 해당 여행지 책도 사고, 인터넷에서 여행 정보를 습득해서 대강의 여행 스케줄을 짜 본다.

예를 들어 우와 여긴 정말 멋지다. 그러니 꼭 가봐야지, 어머 이건 꼭 먹어 봐야 돼 등등을 미리 알아보는 거죠.

사실 보통은 여행 일정 짜면서 준비할 때가 더 즐거울 때가 많습니다. 단, 사람에 따라 이런 일을 딱 질색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친구/배우자에게 통째로 맡기거나 패키지로 갈 수 밖에 없겠죠.

 

3) 여행 중간중간에 사진과 함께 간단한 단상이라도 블로그나 SNS에 남겨보자.

사실 이 부분은 저만의 노하우라고 생각되는데.... 사진만 찍지 마시고 시간이 될때마다 사진과 함께 아주 간단하더라도 짤막한 소감을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자신의 톡이나, 블로그 등에 남기면 기억이 정말 오래 남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카메라 옵션에 들어가서, 위치 태그를 On 시켜두면 사진의 상세 정보란에 촬영 장소의 주소가 들어가 있게 되는데, 이 기능이 매우 유용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이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헷갈릴때 대단히 유용함)

또 노트북을 여행에 가져 간다면 귀찮더라도 여행지에서 자기 전에 그날 그날 찍은 사진을 간단한 감상과 함께 자기 블로그에 업로드해 두시면, 여행 후 15년이 지나도 그 기억이 오래 도록 남습니다.

또 그런 블로그 사진과 단상을 모아서 지역 카페나 여행 카페에 올리면 댓글로 카페 회원들의 비슷한 생각이나 경험담을 듣는 것도 쏠쏠한 재미고요.

저 같은 경우에 2005년 신혼 때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었고 정말 좋았었는데... 지금은 어딜 다녀왔는지 대강의 루트만 기억날 뿐 지명도 가물가물하더군요ㅜ.

그렇지만 2001년 총각일 때 혼자 5일 정도 전라남도를 (차도 없이) 한 바퀴 돌았었고, 우연한 기회에 회사 사보에 기행문을 제출했었는데 지금도 그 사보를 보면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런 것이 정말이지 "기록의 힘"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네이버 블로그의 캐치프레이즈 중에 하나가, "기록으로 남겨두면 뭐라도 된다" 인데, 이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진만 있는 것과, 짤막하더라도 글이 남은 것은 나중에 기억하기에 천지 차이니까 굳이 기행문 까지는 아니더라도 블로그나 개인 SNS에 사진과 함께 올려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인스타나 개인 SNS에 과시용으로 올리는 것은 별로인것 같아요ㅜ.

사실 여행가서 편히 쉬거나 멋진 곳을 구경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정작 나중까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은 오히려 힘들었던 일이나 에피소드를 나름 잘 극복했을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만 해도 당시 초등 5학년이었던 첫째 아들과 코로나 직전에 호주에 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3가지 일 모두가 힘든 일을 잘 극복했었던 케이스였더라구요.

여기서 첫번째 에피소드만 잠시 소개해 보자면, 우버 택시 안에서 첫째 놈이 휴대폰을 잃어 버린 일이었습니다.

그 때 첫째가 사색이 돼서 엄청 걱정하길래, "아들, 혹시 그 폰 안에 중요한 사진이나 자료가 있어? 아니지? 그렇다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가장 작은 일이니까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정 못 찾으면 중고폰으로 다시 사면 되니까. 자, 이제 우버 기사한테 전화해 볼테니까 아빠 영어하는 것 좀 같이 도와줘." 이렇게 말했었죠.

 

택시 안에서 잃어 버렸다면 연락처가 없으니 찾기 힘들었겠지만, 다행히 우버 택시여서 기사와 연락이 닿을 수 있었고, 형편 없는 제 영어 실력으로도 아들 놈과 힘을 합치니 어찌어찌 상황 설명 및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택시비를 좀 많이 요구하더군요...ㅜ 뭐 그래도 폰값보다는 쌌었고 아이한테도 좋은 인생 교육과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됐었다고 생각해서 전 남는 장사였다고 생각합니당ㅎ)

여행기라니... 사실 힘든 것 인정합니다ㅜ. 여행 다녀와서 밀린 일 하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여행기라뇨... 저만 해도 첫째 놈과 호주 다녀온 여행기 쓴다고 하다가 1/5 정도만 쓰고는 결국은 포기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둘째 놈과 다녀온 이스탄불 여행기는 아래 링크와 같이 19화까지 어찌어찌 마무리를 했네요ㅎ.

 

그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앞으로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면서, 크든 작든 인생의 의미를 얻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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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이스탄불 여행기 (1)Why 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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