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 공짜로 타는 방법
안녕하세요? 당신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부자로 만들어 드릴 당천부입니다.
오늘은 비행기 비즈니스석을(이하 비즈석) 공짜로... 죄송합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완전히 공짜는 아니고요... 거의 이코노미석의 반값에 비즈석을 타는 방법인데... 어그로를 좀 끌어 볼까 싶어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써 봤는데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ㅠ.
간단히 말해 항공 마일리지로(이하 마일) 비즈석을 탈 수 있는데, 그 마일을 신용 카드를 이용하여 굉장히 효과적으로, 또 굉장히 저렴한 비용으로 모을 수 있는 2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왜 공짜가 아니냐 하시면,
1) 신용 카드 연회비가 공짜가 아니며,
2) 국세를 카드로 납부할 경우에는 웃기게도 0.8%, 즉 1마일 당 8원의 수수료가 들고,
3) 마일로 비즈석을 무료 예약해도 유류할증료는 내야 하기 때문이죠.
들어가기 전에, 아주 기초적인 Q&A 부터 하겠습니다.
Q1) 마일리지 모아서 저렴한 이코노미석을 타야지 왜 비싼 비즈니석을 타나요??
이코노미 보다 비즈니스석 마일이 1.8배나 더 많이 소비되잖아요?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비즈 스마티움 기준, 아래 테이블 참조)
A1) 마일로는 비즈니스 석이 이코노미석의 1.8배 밖에 안되지만, 자기 돈 주고 비즈니스석을 타려면 이코노미석 가격의 2.5~3배 가격을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웬만한 부자 아니고서는, 자기 돈 주고 비즈니스 타기가 쉽지 않아요ㅜ.
4인 가족이 2주 유럽 여행 간다 쳤을 때 여행 경비를 줄이고 줄여서 1,500 만원으로 잡았는데, 비즈니스 타고 가려면 직항 기준 최소 인당 350만원 정도 하니 4명이면 1,400만원이라 항공료만으로 이미 아웃입니다ㅜ.
따라서, 마일리지 모으는 이유는, 몸이 피곤한 장거리 여행 시 저렴하게 비즈니스를 타기 위함입니다. 이코노미를 타고 갈 거면, 굳이 피곤하게 상테크를 하면서 까지 마일을 모을 필요 없이 그냥 현금 주고 구매하는 것이 여러 모로 속 편하기 때문이죠.
왜냐면, 마일리지 좌석은 굉장히 소수만 운용하기 때문에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매진 되고 없습니다ㅜ. 그래서 보통은 예약 최대 기간인 361일 전에 예약을 하곤 합니다ㅠ.
물론 저는 운이 정말 좋아서, 비인기 노선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딱 2자리 남은 이스탄불행 비즈 마일리지석을 지난 2023년 여름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미주 노선은 4개월이나 남았는데도 내년 1월 비즈석을 도무지 구할 수가 없더군요...ㅠ (아시아나 기준임)
사실 20대 젊은 분든은 외국에 나가서 견문을 넓힌다는 이유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운 데다가 비행기를 많이 안 타보셨을테니 이코든 뭐든 비행기를 탄다는 것 자체가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닐 것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ㅎ)
그런데, 이제 나이를 먹으니, 6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너무 아프더군요ㅜ. 또한 젊은 분들도 신혼 여행 만큼은 비즈를 타고 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인생에 한 번 있는 신행인데, 비즈 정도는 타고 가줘야 힘든 결혼식 후에 몸이 버틸 수 있고 더 좋지 않겠습니까? ^^
자 이제부턴 마일을 개처럼 모아서, 장거리 여행 가실 땐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중국/일본 갈때 비즈 타는 건 정말 낭비 같아요ㅋ) 정승처럼 비즈 타고 가시길 바랍니다ㅎㅎ.
Q2) 대한항공 마일을 모을까요, 아님 아시아나를 모을까요??
A2 ) 지금은 (25/04/08) 무조건 아시아나를 모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양사가 합병을 하기 때문이고, 아시아나 마일 적립율이 1.5배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 일반적인 조건에서 최강의 카드는 신한 Air1.5 카드이고, 상기와 같은 이유로 25/04/30 17시에 단종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없는 분들 중에 해외 여행에 진심이신 분들은 꼭 그 전에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마일리지 모으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신한 Air 1.5 카드로 모든 소비 생활을 하시면 됩니당.
제 생각에 월세와 아파트 구입 빼고는 모두 카드로 소비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요.
혹시 댓글로 더 좋은 방법이나, 더 좋은 신용 카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당^^